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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째 불 밝힌 광화문 광장…"24일은 촛불 축제"

<앵커>

광화문광장의 촛불은 오늘(19일)도 켜져 있습니다. 54일째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네, 광화문 광장입니다.)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촛불집회는 오늘로 54일째를 맞았습니다.

집회 첫째 날부터 지금까지 이곳에 모인 시민들의 요구는 분명했습니다.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즉각 퇴진입니다.

조금 전 이곳에서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에 앞서 저녁 7시부터 이곳 광화문광장에서는 천주교 세월호 연석회의가 주최한 시국미사가 열렸습니다.

시국미사에는 세월호 유가족들도 참석했는데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류재준/서울 노원구 : 먼저 (세월호) 7시간 의혹이 밝혀져야 할 것 같고, 그 시간 동안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진상규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의 촛불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은 올해 남은 두 번의 토요일에도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제9차, 10차 주말 촛불집회를 예고한 건데요, 퇴진 행동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축제 성격을 띤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와 촛불 집회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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