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가기관도 대학병원도 못 믿어…" 애끊는 부모

<앵커>

김종원 기자, 처음 보도를 한 게 2달 전이었죠?

<기자>

네. 10월에 8시 뉴스를 통해서 보도를 했고요. 당시에도 논란이 많아서 이후에도 저희 라디오 프로에도 나가서 두 번 세 번 정도 더 후속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그 때도 많은 시청자분들이 크게 같이 분노를 해주셨었죠.

<앵커>

그 때 이후로 계속 후속 취재를 해 온 이유가 있었나요?

<기자>

예, 먼저 당시 보도의 주된 내용은 이런 억울한 일 당했을 때 찾아가서 도움받아라 라고 나라에서 세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라는 국가기관이 이 사건을 얼마나 엉터리로 처리를 했는지에 대해서 주로 초점을 맞춰서 보도를 했었거든요.

그때도 기가 막히다 했었는데 취재 과정에서 방금 리포트에서 보신 의사와 의사 사이의 녹취록을 또 입수를 하게 됩니다. 

보셨다시피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었고 피눈물을 흘린다는 얘기는 사실 이럴 때 쓰는 거겠죠.

아기를 잃은 부모님이 그 녹취록을 또 다른 경로를 통해서 입수를 하셔서 보게 됐어요.

굉장히 슬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거 한 번 끝까지 파헤쳐봐야겠다 라고 해서 계속해서 취재를 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취재도 끝은 아닐 것 같은 게, 보건복지부 결론을 끝까지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두 달 전에 취재를 하고 보도가 나간 이후에 보건복지부에서 현장 조사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결과가 안 나오고 있거든요.

보건복지부는 거의 다 끝났다 하면서 저희가 취재를 이번에 다시 들어가니까 그제서야 경찰 수사를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제대로 끝까지 처리를 하는지 저희가 끝까지 취재를 해서 또 새로운 사실이 있으면 보도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카톡 진료' 뒤 신생아 사망…대학병원도 한 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