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번 탄핵은 국회가 민심에 등 떠밀린 것"
"촛불민심,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 선언한 것"
"김대중-노무현의 장자…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 계승"
"민주주의 가치 속에서 원수처럼 싸우는 것을 그만둬야"
"여야, 진영 논리에 갇혀 패싸움…대화와 타협의 새 정치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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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안 지사님 어서 오십시오.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네.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스튜디오에서 기다리시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 이야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 답변서 내용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일단 궁금합니다.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우리 평범한 국민들이 봤을 때 높으신 양반들이 하는 말씀이 이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보는 정치와 지도자들의 모든 말씀은 사람 부아만 돋웁니다.
▷ 주영진/앵커: 부아만 돋우는 그런 말이다?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네. 그래서 변명을 하더라도 좀 합리적으로 했으면 좋겠고 또 사리에 맞춰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해야 되는데 전혀 국민의 평범한 상식에 다 이해할 수 없는 말들입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제출이 되고 그리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국회에서 통과가 되고 이런 상황 보시면서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이 12년 전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당시도 많이 떠오르셨을 것 같아요?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네. 국회의 탄핵이라고 하는 헌법적 권한이 사실상은 사용되지 말아야죠. 그런 사용되는 상황이 오지 말아야 합니다. 그게 민주공화국 우리 국가에서 우리 국민들이 모두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그 시절에는 대통령이 국회가 민심을 거스르면서 탄핵을 했다면 이번에는 국회가 민심에 등 떠밀려서 탄핵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겠죠.
▷ 주영진/앵커: 그 당시에는 민심을 거스르는 탄핵소추였다면 이번에는 민심을 따른 그런 탄핵소추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런 말씀하셨는데 12년 전에 혹시 그때 노무현 전 대통령 옆에서 당시 상황 지켜보셨어요? 아니면 그때는 다른 데에 계셨습니까?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그 당시 2003년 12월에 대선자금 수사 때문에 저는 그 당시 영어의 신세였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그런 상황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간에 영어의 몸이 된 상황에 어쨌든 간에 오랜 인연을 갖고 모셨던 대통령이 탄핵소추 되는 장면. 이것 보면서 안희정 지사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큰 고통의 시간이었고 학습의 시간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네. 언제나 이런 국면이 오면 그 당시에도 촛불로 대통령의 탄핵을 국민들께서 지켜주셨고 지금은 이번에 촛불로 민심이 곧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 있어서 민주주의 국가를 떠나서 언제나 저 민심과 국민이 국가의 주인입니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사람들이 까먹습니다. 자기가 잘나서 권력자가 되고 그 권력자와 지도자의 마음대로 뭔가를 조종하고 이끌어도 될 것처럼 오만을 부리다가 끝내는 그 민심과 국민에 의해서 혼을 나는 게 역사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번에 탄핵이 대한민국의 역사에 있어서 아주 특별한 어떤 큰 어떤 전환점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 핵심은 그 동안에 모든 민중의 저항과 촛불은 청원운동이었습니다. 잘해주세요 바꾸세요 쫓아냅시다. 그러나 이번 촛불은 제가 느끼기에는 국가와 나라의 주인은 나다 국민이다, 라고 하는 수준까지 올라와 계십니다. 이제 더 이상 저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 몇 번 해가지고 이렇게 여론을 조작하거나 조종할 수 있다고 하는 그러한 통치력을 가지고는 어떤 지도자도 이 국민 앞에 지도자가 될 수가 없다. 그것을 저는 확인하는 굉장히 우리 큰 역사의 전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네. 상당히 지금 말씀 아마 새겨들으면 많은 분들이 또 고개를 끄덕일만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이번에 지금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 중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탄핵이라고 하는 이 단어를 쓰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네. 이 문제는 여야 간에 공방과 정치적 그 어떤 공방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뽑으신 존재입니다. 대표자입니다. 물론 국회의 탄핵 권한도 국회의 권한이긴 합니다만 국회가 여야의 어떤 정치적 싸움 끝에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오로지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은 국민에 의해서만 끌어내릴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심과 국민이 결정하는 순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저의 입장이었고 민주주의에서 우리가 지도자들의 몫은 저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겁니다. 그런 것이어서 오로지 국민을 지금 탄핵시키고 지금 헌법재판소나 국회까지 죄다 다 규정을 하는 것은 민심입니다. 목소리를 좀 더 내세우고 앞세워서 저 민심과 국민을 이끌겠다고 하는 것 자체는 제가 볼 때는 그건 오만입니다. 국민이 결정하시면 잘 따르는 것. 그게 제가 이 탄핵 국면에서 취했던 저의 태도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사실 대의민주주의라는 게요. 우리 헌법이 채택하고 있는 대의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국민을 대신해서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시스템 아니겠습니까, 근데 헌법에 보면 대의기관이 국민이 직접 뽑은 헌법기관이 딱 2곳이에요. 대통령과 국회란 말이죠.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을 때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탄핵을 소추할 수 있는 권리도 마찬가지로 우리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이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헌법상 헌법을 따라서 탄핵을 하자고 얘기하는 것도 뭐 상당히 그것은 촛불민심과 다르지 않았던 이야기라는 생각도 드는데?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탄핵이라고 하는 사태까지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동의를 해야만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닉슨 대통령도 그렇고 지난번 빌 클린턴 대통령 때에도 그렇고 여야 간에 어떤 국회의 어떤 정치적 어떤 정쟁의 요소라거나 국회의 권한 다툼을 해가지고는 탄핵이 통과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 정치에서 지도자들은 늘 저 국민들의 민심을 가장 폭넓게 이해하고 따라가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탄핵 과정에서 이 탄핵에 이 현재까지의 모든 국면은 국민들이 다 결정하신 일입니다. 거기에 하루 빠르고 이틀 빠르고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이 민심이 흐르는 대로 우리 모두는 따라가야 합니다. 국민들은 대통령도 뽑았고 국회의원도 뽑았습니다.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대통령을 혼내고 계십니다. 이 혼내는 것이 혼내고 나서 만약에 박근혜 대통령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고 뭔가 조치를 취했다면 이 국면은 달라졌을 겁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1차, 2차, 3차까지 일관되게 거짓말을 하거나 회피를 하거나 그리고 무책임한 발언을 계속해서 반복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과 이 민심을 살아있는 실체로 지도자들은 인식을 해야 된다. 그리고 꼭 국민께서 지금 대통령을 혼내고 있는데 옆에서 뽑혀있는 다른 정당과 지도자들이 그 과정에서 이렇게 개입하기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네. 그건 용기 있는 행동과는 거리가 먼 일입니다.
▷ 주영진/앵커: 안 지사님 오랜만에 저희 프로그램 다시 나오셨는데 참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귀에 쏙쏙 잘 들어와요. 비유도 잘 하시고 혹시 충남지사 선거 2번 하시고 도정 펼치시면서 지역 많이 다니시잖아요. 특히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도 많이 만나는데 그런 경험을 통해서 이렇게 화법이 달라졌습니까? 어떻습니까?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아무래도 제가 지금 이번에도 한 두어 달 서울에 각종 인터뷰나 이런 것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데 제가 충남도라고 하는 도지사의 화법에 많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익숙해져 있는데 젊은 2,30대하고의 또 대화는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 주영진/앵커: 안희정 충남지사 모시면서 제가 여러분께 처음 말씀을 드렸던 대목이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라고 하는데 사실은 언젠가는 안희정 충남지사라는 정치인 자체만으로 소개가 되는 그날도 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언제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이렇게 소개해드리기가 좀 그럴 수도 있는데 어쨌든 간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인연을 보여주는 영상 잠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나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VCR
▷ 주영진/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간에 영상에 잠시 등장을 했는데 책으로 얼굴을 가리는 장면은 아마도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던 장면 같아요. 저 장면이 어떤 장면인지 소개 좀 해주시겠습니까?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2008년 2월이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이었고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이 기다려지는 때였습니다. 저는 2008년 1월 달에 총선 출마를 위해서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했습니다. 그 출판기념회에 대통령님께 한 번 출판기념회 축하영상을 찍어주셨으면 어떻겠습니까? 라고 했더니 흔쾌히 그럼 사람들을 보내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가서 이제 찍어왔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찍으셨더라고요. 찍었는데 우시는 장면이 포함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장면을 출판기념회에서 못 틀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안 트셨어요? 어렵게 찍어왔는데?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우는 장면은 다 빼라 그랬습니다. 참모를 향해서 우는 대통령의 모습도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겠지만 저는 그래도 또 그를 모시는 분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까지는 현직 대통령이고?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네. 현직 대통령께서 그렇게 우는 모습이 나가는 것이 아무래도 저는 부담스러워서 저것을 못 쓰게 했습니다. 화면을. 그랬다가 그 이듬해 2009년 돌아가시고 나서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영상들을 편집을 할 때 저 자료가 공개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이제 과거 얘기는 이쯤해서 정리를 하고요. 이제는 지금과 미래를 이야기 하도록 하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셨던 분들 중에 지금 많은 국민들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셨던 분들이 그러시겠죠. 한 때는 폐족이라고 불렸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에 다시 부활했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고요. 친노 정치인으로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어떤 새로운 정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 쇄신, 혁신을 부르짖으며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안희정 지사는 어떤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십니까?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저는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이며 동시에 김대중, 노무현의 역사를 잇는 장자가 되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저는 이 민주당 역사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역사를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그 정부가 아무리 욕을 먹든 그 정부가 대통령이 아무리 인기가 떨어지든 그 대통령과 그 정부를 위해서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김대중, 노무현의 역사를 잇는 장자가 되겠노라, 이렇게 늘 선언해 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대중의 어떤 정신, 노무현의 어떤 정신이 있는 겁니까?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은 우리가 말하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입니다. 민주주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의, 인권, 평화의 가치가 우리 민주당의 가치였고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였습니다. 그 가치를 갖고 우리는 단군 이래 최초의 정권 교체를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나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용서했습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의의 관점에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스스로도 자신이 임명한 검찰 조직에게 수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민주주의자로서의 정의와 인권, 평화를 향한 그 가치는 아직도 미완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우리 인류 역사는 그 정의와 인권과 평화를 향해서 가야합니다. 그러면 2016년, 2017년 이 역사에서 도전을 하는 저는 그 민주주의와 정의의 역사에서 어떤 대목에 의무를 부여받고 있는가, 그것을 아마 각각의 후보마다 다를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이 역사의 의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려 합니다. 민주주의 하면 그만 원수처럼 싸워야 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만 원수처럼 싸워야 한다.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선출되는 것도 그리고 또 최근에 국회 청문회에서 여러 가지의 청문위원이 증인과 뭔가 논의했다고 하는 그런 의혹들도 그리고 국민들이 여의도 그만 싸우라고 하는 것들도 그런 지적들도 우리 사회가 여와 야 진영의 논리를 놓고 지금 너무 심한 패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다. 똑같은 주장을 자기편이 하면 또 자기가 하거나 자기편이 하면 박수 치고 상대방이 하면 무조건 종북 좌파라고 욕을 합니다. 이런 식의 패싸움을 가지고는 국가가 이끌어지지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안 지사님 일단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일단 국민적 요구는 싸우지 말라. 이런 얘기를 하셨고.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그런 점에서 네. 새로운 정치. 기존에 정당정치에서의 적대적 투쟁, 원수처럼 싸우는 정치를 새로운 대화 타협의 새로운 정치로 이끌어야 된다. 그래서 국가를 조금 더 통합시켜야 한다, 이것이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입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와는 어쩔 수 없이 그 장자 자리를 놓고 싸워야 될 것 같습니다. 이거는 육체적 나이가 아니고 어쨌든 정치인으로서. 근데 문재인 전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 보수 세력 측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아요. 집권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최근에 문재인 전 대표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그런 말씀들이 야당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는 조금 더 사려 깊게 말씀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어떤 경우든 간에 저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고 조속히 이 국정 공백과 혼란을 막아주길 바랍니다만 그러나 어떤 경우든 우리는 헌법 질서 내에서 국가를 이끌어야 합니다. 혁명과 의회와 헌법의 붕괴는 그것은 국민에게 가장 큰 고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혼란이 오고 투쟁이 오면 강자만 살아남습니다. 실질적으로 약자와 서민들은 더 고통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45년서부터 48년까지 헌법을 재정하기 전까지의 그 3년간의 공백을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든 간에 이 헌정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이 헌정 질서는 단순하게 여의도에서 정치를 하거나 현재 기득권 세력이 되고 있는 사람이 자리 보존하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의 이야기는. 이 헌정 질서가 국민 대다수와 힘없는 약자와 모두를 위해서 그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네. 그런 점에서 헌정 질서 안에서 우리는 문제를 풀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 주영진/앵커: 네. 그 부분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의 생각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희정/충청남도지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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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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