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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번 주에 바로 靑 압수수색 나설까?

<앵커>

특검 사무실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이 이미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특검이 또 한다고 뭐가 나올까요?

<기자>

네, 압수수색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범죄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일단은 선전포고의 의미가 있습니다.

본격 수사개시를 알리고 조사 대상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이런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검찰이 미처 손대지 못하고 넘어간 장소를 살펴보려는 뜻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예상되는 압수수색 장소는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수사가 특검의 최우선 현안이거든요, 미르 재단 등에 돈을 낸 대기업들이 일단 유력하게 거론이 됩니다.

또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 수사도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힌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수사의 또 다른 한 축인데, 특검이 이번 주에 바로 청와대 관저 압수수색에 나설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내일(19일) 열리는 최순실 첫 재판, 쟁점 좀 짚어주시죠.

<기자>

내일 열리는 첫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입니다.

그러니까 정식 재판을 열기 전에 검찰과 변호인이 재판 계획을 짜는 날이죠, 양측이 내세울 증거, 증인을 결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면 검찰 수사기록 중에서 최순실 변호인 측이 어떤 자료를 증거로 인정하느냐는 점입니다.

정호성 녹취파일, 또 안종범 수첩 같은 검찰 핵심 증거의 내용이 공개될지도 관심입니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최순실 씨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에게 참석을 권했다'고 말했는데, 실제 참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장현기)   

▶ 대대적 특검 수사 임박…내일 최순실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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