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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거운 촛불…'1천만 명 달성' 눈앞에

집회 주최 측 "오는 24일, 31일에도 변함없이 집회 열겠다"

<앵커>

어제(17일) 열린 8번째 주말 촛불집회에도 전국에서 77만 명이 참가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24일과 31일에도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는데, 연인원 1천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파도 시작!]

넘실거리는 촛불 파도가 또 한 번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촛불집회의 상징이 된 소등행사는 하나 된 국민 마음을 대변합니다.

어제 열린 8번째 주말 촛불 집회에는 서울에서만 65만 명, 전국에서 모두 77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회를 더해갈수록 날씨는 추워지지만 참가한 시민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이해진/서울 홍제동 :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길 바라는 것, 탄핵하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퇴진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다 같은 바람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모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은 기존 청와대 방향을 비롯해 삼청동 총리공관 앞과 헌법재판소 부근 등 세 갈래로 나누어 행진을 진행하며 박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동반 퇴진,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304개의 구명조끼를 직접 입고 세월호 7시간 진상 규명과 조속한 인양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성탄 전야인 24일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변함없이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전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한 연인원은 822만 명.

탄핵안이 가결되고 날이 추워져서 예전보다 촛불 크기가 줄 수는 있지만, 결코,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용한, 영상편집 : 위원양,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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