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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신속한 결정" 촉구…8차 주말 촛불집회

<앵커>

지금 이 시각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8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60만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준비에 들어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첫 소식,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으로 민심이 쏟아진 지 벌써 8번째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탄핵심판 심리 준비에 들어간 헌법재판관 9명 앞으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의 엽서를 쓰기도 하고, 산타 복장을 한 채 집회에 온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시민도 등장했습니다.

[김소연/한국청년연대 회원 : 선물과 같이 너에게 민주주의가 잘 이룩된 세상을 선물해 줄게라는 취지로 (준비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매주 토요일이면 광장으로 나서는 게 익숙해졌다고 말합니다.

[홍익래/경기 군포시 : 딸과 세 번째 같이 왔는데요. 제가 옛날에 87년도에 겪었던 걸 우리 딸도 겪었으면 하는 생각에서(왔습니다.)]

[김정범/서울 강남구 : 오늘 다섯 번째 나왔는데요. 혼란스러운 정국이 빨리 정리돼서 국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본 행사엔 세월호 유족들도 참석했습니다.

희생자를 기리는 304개 구명조끼 앞에선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뿐만 아니라 황교안 권한대행의 동반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 결정도 촉구했습니다.

오늘(17일) 집회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사전 행진이 생략됐고, 본 집회도 이전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본행사 종료 후 촛불을 든 시민들은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8차 주말집회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70여 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이용한, 하 륭,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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