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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가장 강력한 인물"…러시아 부활하나

<앵커>

올해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인물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꼽혔습니다. 미 포브스지 선정 결과인데요, 푸틴의 몸값은 내년에도 미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상승세를 탈 것 같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11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아베를 두 시간 기다리게 한 푸틴, 협상 주도권을 위해 지각 카드를 쓰는 걸로 유명한 푸틴은 요즘 몸값이 가장 오른 지도자입니다.

미 포브스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도 선정됐습니다.

4년째 수성이지만, 올해는 푸틴의 재부상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러브콜에 나섰고, 푸틴의 오랜 친구가 국무장관에 지명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러 관계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죠. 우리는 이것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럽의 견제도 무뎌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친 러시아 인사 간 대선 경쟁이 예고되는 등, 크림반도 합병으로 촉발된 대 러시아 제재 전선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러시아는 이미 핵심 국가입니다.

오바마의 미국이 주저하는 사이, 시리아 내전에 적극 개입해 승기를 잡은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푸틴이 유도를 즐기는 점을 빗대, 다른 나라가 균형을 잃었을 때 러시아가 틈을 파고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에서 강력한 인물에 미국의 트럼프와 독일 메르켈 총리,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이름을 올렸지만, 푸틴의 1위 자리를 넘보진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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