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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사상 첫 비디오 판독…논란 낳은 문제는

축구 사상 첫 비디오 판독…논란 낳은 문제는
<앵커>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축구 사상 첫 비디오 판독 적용 사례가 나왔습니다. 비디오 판독은 오심을 줄이기 위해 이번 대회부터 적용이 됐는데 하필 첫 판독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가시마의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니시가 넘어졌는데, 그대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부심이 헤드셋을 통해 주심에게 반칙이라고 알려주자,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하고 비디오 판독에 들어갑니다.

느린 화면을 통해 니시가 상대에게 발뒤꿈치를 밟힌 것을 확인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사상 첫 비디오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가시마는 이를 선제골로 연결해 환호했고, 아시아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이 판정에 불만의 목소리도 큽니다.

자세히 보면 프리킥 상황에서 니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여, 페널티킥을 준 자체가 오심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또, 비디오 판독에 의존할수록 경기 흐름이 끊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시이 마스타다/가시마 감독 : (비디오 판독이) 축구의 흐름을 자주 끊는다는 것에 대해 좀 더 고민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FIFA는 오심을 줄이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확대할 방침이고, K리그도 다음 시즌부터 이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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