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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구단 반대로 못 나오나…WBC팀 '비상'

추신수, 구단 반대로 못 나오나…WBC팀 '비상'
<앵커>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가 구단의 반대로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 못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대표팀 전력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와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주전 유격수 앤드루스에 대한 WBC 불참 신청서를 조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부상 위험 때문입니다.

추신수는 올해 종아리와 허벅지, 허리 부상에 왼팔 골절상까지 4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구단이 불참 신청서를 내면 구단과 선수 노조, 보험회사 대표가 참석하는 심사위원회가 해당 선수의 출전 여부를 결정합니다.

선수가 WBC 도중 다쳐 정규시즌에 뛰지 못할 경우 소속팀에 연봉 손실액을 보전해주는 보험회사의 발언권이 가장 큰데, 추신수처럼 부상이 잦았던 선수는 출전을 막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신수의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에이스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승환과 강정호를 야구 외적인 문제로 뽑지 못할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이순철/SBS 해설위원·WBC 대표팀 수석코치 : 한마디로 암담하죠 지금. 대표급 선수들이 다 빠져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1라운드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요.]

KBO와 대표팀은 내년 초 선수단 재편 문제를 논의하는데, 전력 유지를 위한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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