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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탄 시각장애인…상용화 단계 진입

<앵커>

미국에서 시각장애인이 구글이 만든 자율주행 차를 타고 혼자 시내 도로를 운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누구나 자율 주행 차를 사고, 또 탈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시각장애인이 혼자 자율주행 차에 타고 시내를 달립니다.

이 차에는 운전대도, 브레이크 페달도 없습니다.

교차로에선 지붕 위에 달린 센서가 주변 물체들의 움직임과 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회전합니다.

목적지만 설정하면 스스로 주행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도 안심하고 몸을 맡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티브 메이헌/시각장애인 : 자율주행 차는 제 인생에서 (잃어버린) 큰 부분을 되찾게 해줄 겁니다.]

구글은 자율주행 차 사업부문인 '웨이모'의 독립 사업체 분사를 계기로 운행 성공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연구개발 단계였던 자율주행 차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겁니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주행 차 개발에 뛰어든 구글과 아우디와 테슬라 등 후발업체들과의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실제로 자율주행 차는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 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망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때맞춰 미 행정부는 자율주행 차 간 상호 정보 교환 장치 'V2V'를 의무화하는 새 규제 관련 법안을 제시했습니다.

위치와 속도, 방향 정보를 공유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로, 교통사고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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