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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2월까지 수사 마무리"…강제수사 임박

<앵커>

이런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특검팀이 내년 2월까지는 수사를 마치겠다, 이런 계획을 세웠다면서요?

<기자>

특검법은 준비 기간을 합쳐서 1차로 90일 동안 수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 28일까지인데, 박영수 특검팀은 이 기한 안에 수사를 모두 끝낸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보 역할을 맡은 이규철 특검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규철/특검 대변인 (특검보) :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 수사를 위하여 철저한 준비를 한 후 엄정, 신속하게 수사함으로써 국민 기대에 부응할 예정입니다.]

특검 수사의 경우 필요하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30일을 더 연장할 수 있는데, 박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돼 기간 연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거나, 권한이 있느냐, 마느냐를 둘러싼 논란이 뒤따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압수수색이나 소환 같은 강제수사는 언제쯤부터 시작이 되겠습니까?

<기자>

아주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전부터 이번 주 안에 검찰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겠다고 얘기해 왔습니다.

아직 현판식도 하지 않았지만, 수사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박 대통령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만큼 관련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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