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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 어린이집 폭행…"부모가 돈 요구" 무마 '급급'

<앵커> 

한동안 뜸하던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가해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지만, 피해 아동 부모는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가 장난치자 옷 덜미를 거세게 낚아챕니다.

가까이 앉히고는 볼을 세게 꼬집습니다.

앉아 있는 아이를 발로 밀어 차는 모습도 보입니다. 

만 25개월의 아이는 사건 직후 한동안 다리를 절었습니다.

가해 교사 함 모 씨는 경찰에 입건됐지만, 아이 부모는 여전히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관리 책임이 있는 어린이집 원장이 돈을 주겠다며 먼저 제안하고는, 주위 사람들에겐 부모로부터 돈을 요구받았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어린이집 협력업체 관계자 : (원장이 얘기하길) 학부모가 예상대로 너무 무리한 금전적 요구를 하더라… 아이를 미끼로.]

아이 부모는 분통이 터집니다.

[피해 아동 부모 : 교사들이 어떻게 하면 아이들한테 이런 일을 안 하는 지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자기는 그 교사 잘랐으니까 할 일 다 한 거라고….]  

올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검거된 원장과 교사 등은 모두 185명에 이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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