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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10년 임기 마무리…"한국민에 감사"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고별연설을 끝으로 10년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고별연설에서 반 총장은 한국민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꼭 10년 전, 제8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취임연설을 했던 자리에서, 반기문 총장이 고별연설을 했습니다.

임기는 이달까지지만 총장직은 오늘(13일)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는 약하고 뒤처진 사람들의 편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2007년부터 10년간, 반 총장은 난제 해결을 위해 지구촛 곳곳을 누볐습니다.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기후변화협약과 여성인권 증진 등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결정을 피하려는 사람, 강대국에 맞서지 못한 실패한 총장'이란 평가도 받았습니다.

재임 중 유엔 평화유지군에 의한 콜레라 확산도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고별연설에서 반 총장은 한국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한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은 제가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었던 원천이었습니다.]

반 총장은 이달 초 외신들과 잇따른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한 번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 국내 언론들과 퇴임회견 등을 계기로 향후 행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구상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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