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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유임' 시사…논란에 선 그은 황 총리

<앵커>

이와 별도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제와 민생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교체 여부가 불분명했던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사실상 그대로 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행 체제에서 국정 운영의 핵심 회의체가 될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를 처음 주재했습니다.

국정 안정을 위해 경제 금융 분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 유일호 경제팀에 힘을 실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현재의 경제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그리고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후임 경제부총리로 지명한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거명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 요인이 많은 상황인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어색한 동거 상태인 두 사람을 꼭 집어 거명하며 역할을 명확히 한 것은 유 부총리 유임 의지를 분명히 한 걸로 풀이됩니다.

경제부총리 교체 논란에 미리 선을 긋는 선제적 대응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 위원장이 부총리가 되면 장관급인 후임 금융위원장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도 엿보입니다.

앞으로 정치적인 영역에서 황 대행이 적극 행보에 나설 경우 야권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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