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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박지원 "여야정 협의체 구성 합의했지만…정진석 원내대표 사퇴로 공전 우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대통령 탄핵은 매우 불행한 일"
"민주당 주장대로 2일 탄핵했다면 결과 달랐을 것"
"표결 전 청문회 진행…민심 분노해 가결 이끈 것"
"여야정 협의체 구성 합의했지만…정진석 사퇴로 공전 우려"
"촛불 민심을 정치권에서 이어받아 대화해야"
"황교안 체제 일단 인정…국회 불러 대정부질문 할 것"
"탄핵 전 경제부총리 교체 주장…민주당-정의당 반대해"
"차기 대통령은 합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국민의당-비박계 연대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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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제가 기사 보고 뉴스도 보고 신문도 봤더니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에 그 내용 전해 듣고 이렇게 환호를 하시는 장면이 사진에 나왔더라고요. 그 당시 어떤 마음이셨기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단히 자중하는 모습이었는데 박지원 원내대표께서는 그 마음을 유감없이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저는 잘 아시다시피 2일 표결을 하면 부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9일 표결을 하면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해가지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처음 새누리당 비박계의 40표가 필요하다 그러다 60표가 필요하다, 라고 했는데요. 뚜껑을 열어봐야 알잖아요. 그래서 우리 당의 채이배 의원이 감표위원으로 선정 돼서 현장에 있었어요. 그러니까 200표가 넘으면 나에게 손을 들어줘라.
 
▷ 주영진/앵커: 미리 서로 약속을 하셨군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저는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불안하니까 그랬더니 채이배 의원이 이 정도 손을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악 하고 소리 질렀고 이제 가결이 확정 되니까 가슴을 친 게 기자들한테 사진기자들한테 잡혔습니다.
 
▷ 주영진/앵커: 사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는 것이 박지원 원내대표께서도 그것이 마냥 기뻐서 그런 몸짓을 하셨다고 생각 안 하고요. 헌정사에는 어떻게 보면 비극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굉장히 불행한 일이죠. 이렇게 돼서 이러한 것이 반복되면 우리 국민이 아무리 분노했지만 그 불안한 마음을 얼마나 갖고 있습니까,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이게 참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그래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지만 그래도 야당 표가 172표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결이 돼야 된다. 그것은 우리 국민의당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국민 그 촛불 힘으로 된 거기 때문에 불행한 일이죠.
 
▷ 주영진/앵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2일 표결이 아니고 9일 표결로 한 게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라고 이렇게 평가를 해주던가요? 아니면 별다른 얘기가 없었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민주당에서 아무 소리 안 하던데요. 모르겠어요.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9일 표결이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됐고요. 2일 표결하면 부결 됐을 거란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으십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렇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3차 담화를 발표하고 나니까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하던 비박계 의원들이 다 돌아서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대통령과 면담을 하자.
 
▷ 주영진/앵커: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한 그 내용 말이죠?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렇죠. 그랬을 때 저는 2일 표결하면 부결 된다. 그러니까 3일 광화문의 촛불과 전국에서 일어나는 촛불을 보자. 또 더 중요한 것은 5,6,7일 9대 재벌 회장들과 당시는 최순실도 나오기로 돼 있죠.

최순실, 미꾸라지 김기춘 이런 분들의 청문회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더 분노할 것이고 그 분노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압박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렇게 주장을 했고 또 실제로 노력은 했지만 제가 만약 9일 부결됐다고 하면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지금쯤은 어디 내려가 있겠죠.
 
▷ 주영진/앵커: 지금 그 얘기 하시니까 생각이 났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조금 전에 만나셨죠?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여야정 협의체 가동하기로 합의하시고?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정진석 원내대표가 그 다음에 덜컥 지금 새누리당 원내대표 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를 했어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함께 나왔어요. 나오면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기는 지금 정론관으로 가서 사퇴 선언하겠다, 이런 말씀을 했는데 제가 SBS로 오는 사이에 그게 발표가 됐네요.
 
▷ 주영진/앵커: 그렇게 된다면 새누리당에서 다음 원내대표를 선출하겠습니다만 우상호 원내대표나 박지원 원내대표 두 분 모두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가 없다 지금 상황에서. 그러면 여야정 협의체 가동에 합의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려워진 것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지금 여야정 협의체의 구성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지만 우상호 대표의 말씀에 의거하면 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는 당대표가 해야 된다. 국회의장과. 그런데 국회의 일은 원내대표가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진석 대표는 원내대표가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또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이정현 대표를 상대하지 않겠다 총리도 아니다, 라고 하면 결국은 여야정 협의체는 구성이 되더라도 회의 한 번 열 수가 없는데 다행히 지금 민생경제팀들이 있지 않습니까, 3당 정책위 의장과 때로는 경제부총리 때로는 사회부총리와 함께 그 실무회담은 계속되고 있으니까 그건 살려 나가자, 이렇게 합의를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웃는 얘기를 했죠.

제가 원내대표 세 번째 아닙니까, 본래 원내대표 합의 사항은 원내대표 한 사람이 바뀌어버리면 다 무효가 되는 거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합의해놓고 누구 한 사람 물러가면 무효가 되는데 정진석 대표가 저렇게 되니까 오늘 합의 사항도 새누리당에서 비박 원내대표가 나올지 누가 나올지 모른다고 하면 지금 완전히 또 국회에서 공전하고 있을 거다, 이런 우려가 됩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게 지금 말씀 듣다 보니까 여야정 협의체는 일단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여야 3당 정책위 의장과 경제부총리 이쪽 실무 협의 중심으로 진행이 되겠네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거기는 과거부터 제가 지난 8월 달에 청와대에 들어갔을 때 그걸 요구해가지고 합의됐던 거예요. 5월 달에 들어갔을 때.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정책위 의장들하고 그런데 새누리당의 김광림 정책위 의장도 원내대표하고 한팀이니까 거기도 사퇴해버렸으니까 어떻게 될지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 주영진/앵커: 지금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 국회 특히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제는 국회가 촛불 민심을 수렴해서 책임 있게 국정 혼란을 막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그 상징적인 조치로 첫 조치로 여야정 협의체를 얘기했는데 원칙적으로 합의는 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돼 버렸네요? 새누리당 내부 사정 때문에.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렇죠.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이정현 대표나 총리하고는 얘기하기가 곤란하다 안 하겠다, 이렇게 당대표가 말씀을 하시면 이정현 대표하고 아닌데 누구하고 만납니까, 총리는 황교안 총리 아니에요? 우리는 헌법은 지켜야 됩니다.

실체는 인정해야 되는데 사실 9일 날 탄핵 가결하고 10일 날 저도 광화문에 나가서 한 4,5시간 있었어요. 있었는데 그 광장의 촛불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내려와라 황교안 총리 사퇴하라 김기춘, 우병우 구속하라, 이 3가지로 나타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총리하고도 얘기하지 못 하겠다 또 새누리당 친박 대표이기 때문에 이정현 대표하고도 얘기하지 못하겠다. 또 저희 입장도 그렇습니다. 저희 당도 친박하고는 대화를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 라인이 살아있었는데 이제 정진석 대표도 사퇴를 해버리면 이제 대화의 채널이 모두 끊어져버린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요. 지금 갑자기 드는 궁금증이 원래 여당이라고 하는 표현이 대통령이 속해있는 정당이라는 뜻 아닙니까, 그래서 집권여당, 집권여당 그러는데 대통령의 권한행사가 정지된 이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과연 여당이냐. 이런 문제제기가 또 야당 일각에서는 있는 것 같은데 박지원 원내대표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뭐 여당이라고 인정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대표당원이고 물론 새누리당에서 징계위원회에서 제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러지만 제명이 안 된 상태 아닙니까, 그리고 대통령은 대통령입니다. 권한이 정지된 것이지.

그래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이 나는 순간까지 또 박근혜 대통령이 그 전에라도 스스로 퇴진한다든가 하야한다든지 하면 대통령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정의에 얽매여가지고 대화를 못하고 그런다면 다시 촛불을 탈겁니다.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촛불의 민심을 이제 그 바통을 국회에서 받아와야 됩니다. 여기에서 대화로 모든 것을 처리해 나가고 수습해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못한다고 하면 또 다시 촛불이 타서 정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참으로 이 분노와 불안했던 12월 9일 이전에 이제는 혼란과 불안으로 넘겨오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됩니다.
 
▷ 주영진/앵커: 여야정 협의체 제가 많이 질문 드렸습니다만 어떻게 가동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이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야 새누리당 내부 사정이긴 합니다만 박지원 원내대표 생각은 어떻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지금 현재 이정현 대표는 친박이니까 이쪽에서는 인정을 못하고 또 원내대표도 없다고 하면 지금 당분간은 여야정 협의체가 아무리 합의가 됐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현실적으로는 가동이 어렵다. 그렇게 된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부총리 경제부총리가 3당 정책위 의장. 그것도 또 김광림 정책위 의장도 또 동반 사퇴한다고 하니 그것도 쉽지가 않고.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렇죠. 그것도 문제가 되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럼 야당만으로도 일단 경제부총리나 황교안 총리하고 이렇게 협의를 하실 생각은 있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물론 우리는 원하겠지만 정부에서 응하겠습니까? 국회라고 하는 것은 엄연히 새누리당, 민주당, 국민의당 이 3개 정당인 원내교섭단체가 국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한 축이 없어졌는데 야당만 가지고 되겠어요?

그때 마치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회의장을 방문해가지고 여야에서 합의하면 총리 내가 해주겠다, 라고 했을 때 우리 야당은 우리끼리 합의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안 된 거예요. 그러나 국회는 여야 3개 당이 합의를 해야 됩니다.

지금 이것도 여야정 협의체도 그렇고 앞으로 정부를 상대로 하는 데도 3개 당이 합의가 돼야 되는 것이지 하다못해 국회 의사일정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할 수 있는 권한은 있습니다만 이 3당 원내대표들이 의사일정을 합의해야만 상정이 되는 거예요. 그런다고 지금 새누리당이 분당된 것도 아니고 그대로 남아있지 않습니까,
 
▷ 주영진/앵커: 황교안 국무총리하고는 통화 좀 해보셨어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전혀 안 했죠.
 
▷ 주영진/앵커: 전혀 전화 온 것도 없고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없고요.
 
▷ 주영진/앵커: 황교안 국무총리는 어쨌든 간에 광장의 목소리는 황교안 총리도 사퇴하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국민의당은 황교안 총리 권한대행 인정하겠다, 이렇게 결론 내리신 겁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처음에 인정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다가 지금은 인정하는 것으로 얘기를 하지만 대화는 못하겠다, 라고 하는데 우리 국민의당에서는 헌법 질서를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황교안 총리는 총리이고 대통령 권한대행이에요. 그래서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도 20, 21일 대정부 질문을 이틀하기로 했는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에 나와서 답변하도록 했습니다. 제가 주장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국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국정 공백을 채워나갈 것인가,
 
▷ 주영진/앵커: 권한대행으로 나오는 겁니까? 국무총리로 나오는 겁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무총리 자격으로 나와야죠.
 
▷ 주영진/앵커: 국무총리로 나오는 거죠? 네.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러나 권한대행 같은 의미죠. 그리고 앞으로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서 정부의 로드맵도 들어보자. 그래서 3당 대표들이 합의는 했지만 그게 참 또 중간에 뜨는 거죠.
 
▷ 주영진/앵커: 네.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퇴 때문에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나서 이룬 합의가 제대로 지켜질지는 좀 불투명해진 상황이 돼 버렸네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지금 국민들 이런 것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이렇게 국민의 힘으로 최순실 사건이 밝혀지고 국민의 힘으로 탄핵이 됐다고 하면 아직도 국회에서 정신 못 차리느냐. 여야 이거 생각 안 합니다. 당신들은 오순도순 앉아서 해내야 될 것 아니냐.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광장의 그 민심을 이제 그 바통을 우리가 터치해서 국회로 가져와야 돼요. 언제까지 광장에 맡겨둘 거예요?
 
▷ 주영진/앵커: 하나도 또 갑자기 든 생각이요. 유일호 경제부총리 그리고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 지금 경제 사령탑이 2명이 있는 애매모호한 상황인데 이 상황은 어떻게 정리하실 생각이십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저는 탄핵 전에도요. 2번씩 원내대표 회담 그리고 당대표 회담에서 임종룡 부총리를 받아들이자, 이렇게 제안을 경제를 민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받아들이자 했는데 민주당과 정의당이 반대를 하더라고요. 반대를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아직까지 오늘 아침 우리도 어떻게 됐든 경제부총리 문제는 그렇다고 하면 민주당에서 정해라. 우리는 민주당의 의사를 존중해주겠다고 어제 안철수 대표가 밝혔지만 오늘 아침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갑론을박하다가 결정하지 못했노라고 우상호 대표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원 원내대표께 질문할 게 참 많은데 이제부터 짧게 짧게 대답을 해주시면 저희가 남은 시간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까 피눈물 발언. 박근혜 대통령의 피눈물 발언에 대해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어떤 생각에서 올리신 글입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대통령은 그러한 모든 인생의 경험을 하고 대통령이 됐어야지 그냥 청와대에서 18년 보내고 온실 속에서 살다 대통령이 되니까 피눈물 자체를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경험이 필요한 합리적인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한다, 이런 것을 강조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래된 대중가요에 피눈물을 흘리면서 나홀로 왔다, 이런 노래가사가 생각이 나는데 그런 피눈물을 알아야 된다 대통령은. 그 말씀을 하신 거고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헌재 결정 언제까지 나와야 된다. 물론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겠습니다만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생각은 언제까지 나와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지금 탄핵열차는 국회를 통과해서 헌법재판소에 도착 돼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안국동으로 갔네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모두가 원하고 있는 사실이니까 조속한 시일 내에 헌재가 인용해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요즘 더불어민주당 차기주자들은 네이밍 서로 별명을 만드는 게 요즘 인기인 것 같은데요. 이재명은 사이다 문재인은 고구마인가요. 그리고 안희정은 밥 또 박원순은 묵은지,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재명 성남시장 지금 지지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이재명 시장이 이 시대의 감각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연 대통령 본선에서 당락 여부를 떠나서 시대 감각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하고 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할 때 다음 대통령은 이제 좀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그런 능력을 가진 그런 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갖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건 정말 짧게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정말 궁금합니다. 국민의당이 다음 대선에 후보를 낼 텐데요. 국민의당 이름으로 나설까요? 아니면 또 다른 당이 돼서 그 후보가 나갈까요?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이름으로 나섭니다.
 
▷ 주영진/앵커: 새누리당 비박계와 국민의당이 힘을 합칠 가능성이 있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그것은 지금 민주당에서 자꾸 저희들을 궁지에 넣기 위해서 이번 2일 탄핵 표결을 반대한 것을 탄핵을 반대한다 그리고 국민의당과 비박계가 합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우리가 피해를 많이 봤는데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새누리당 비박계와 국민의당이 힙을 합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네.
 
▷ 주영진/앵커: 손학규 전 대표는 같이 합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어떻습니까?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거기도 뭐 그렇게 오지 않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네. 오늘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여야정 협의체 어쨌든 간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체 합의대로 조속히 가동 됐으면 하는 그런 기대를 안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꼭 성공 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감사합니다.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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