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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후 첫 금융시장…"충격 없을 것"

<앵커>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처음 열리는 금융시장, 오늘(12일) 분위기가 어떨까요? 정부는 큰 충격은 없을 거라고 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탄핵안 가결이 금융시장이 끝난 뒤에 나온 만큼 이로 인한 영향은 오늘 반영됩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 때는 당일 주식시장이 2~3%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초 가결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앞서 토요일 새벽 해외 금융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탄핵으로 국정 공백과 이에 따른 경제 불안 가능성이 해소된 건 아닙니다.

정부가 주말 동안 긴급회의와 외신기자 간담회 등을 잇달아 열며 불안심리 차단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번 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정부는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 :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하는 등 필요할 경우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단호하게 즉시 시행 할 것입니다.]

정부는 비상대응 체계에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과 기업까지 참여시켜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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