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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공식 모임 결성…새누리 분당 가시화

<앵커>

그러면 지금부턴 탄핵안 가결 이후 긴박했던 지난 주말 정치권의 움직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에선 주류와 비주류가 서로 당을 나가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렸던 친박계가 어젯(11일)밤 공식 모임을 결성하면서. 당이 쪼개지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먼저 여당 분위기,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는 어제 심야 회동을 통해 현역의원만 50명에 달하는 대규모 모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모임 이름은 '혁신과 통합 연합'으로 정했고, 내일 공식 출범식을 열 계획입니다.

공동대표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가 맡습니다.

앞으로 비주류 측 비상시국위원회와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민경욱/새누리당 의원 : 당의 분파 행위에 앞장서며 해당행위를 한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는 당을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서 비상시국위원회는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총회에서 친박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친박 핵심들에겐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 당을 특정인의 사당으로 만들고,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범죄의 방패막이가 됐던 이들은 스스로 당을 떠나야 합니다.]

친박과 비주류가 서로 당을 떠나라고 요구하고 있어, 분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의 해산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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