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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靑 침투 훈련 공개…"안보 비중 최우선"

<앵커>

황교안 권한대행은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북한이 오늘(11일) 특수부대원들의 청와대 침투훈련을 공개했는데, 황 권한대행은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안보태세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된 그제 전군 경계태세 강화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을 지시했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오늘은 합동참모본부를 찾았습니다.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안보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이례적으로 특수부대원들의 청와대 침투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모형을 만들어놓고 낙하산과 헬기로 투입된 특수부대원들이 주요 인사들을 납치하는 훈련입니다.

부대원들이 철수한 뒤 청와대 모형은 장사정포에서 발사된 포탄으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연평도의 불바다를 기어이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 놓고 남조선 괴뢰들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영원히 처박아 넣을 원수 격멸의 투지와 용맹을 남김없이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참관하에 진행된 이번 훈련은 북한 수뇌부 제거를 목표로 하는 우리 군의 참수작전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보입니다.

남한 내 안보 불안 심리를 부추겨 혼란을 조장하고, 보수층 결집을 유도해 남남갈등을 일으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실은 국가적으로 위중한 시기인 만큼, 황 권한대행이 외교 안보 분야에 최우선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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