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 시작…철도 '경쟁시대'

<앵커>

서울 수서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고속철도가 오늘(9일) 새벽 첫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경부선과 호남선, 2개 노선입니다. 코레일이 독점하던 국내 철도 분야에서도 이제 '경쟁시대'가 열렸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수서고속철도, SRT가 개통식을 갖고, 오늘 새벽 정식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2개 노선을 운영하면서, 기존 KTX와 고속철도 경쟁을 벌입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경쟁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철도 운영 혁신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요금은 수서에서 부산이 5만 2천600원, 목포는 4만 6천500원으로 KTX보다 평균 10% 정도 싸게 책정됐습니다.

SRT는 서울역과 용산역보다 남쪽에 위치한 수서역에서 출발하고, 직선화된 전용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산과 목포까지 걸리는 시간은 KTX보다 10분 정도 짧습니다.

좌석 무릎 공간이 KTX보다 5cm 정도 넓고,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좌석마다 설치돼있습니다.

[이윤희/경기도 평택시 : (좌석을)뒤로 넘긴다거나 할 때 넓어서 좋고요, 사이가. 서울 강남권 올 때는 많이 이용할 것 같아요.]

경쟁 관계인 수서고속철도 등장에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2013년 폐지했던 마일리지제를 부활시키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