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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파이널 진출…김연아 이후 첫 우승 도전

<앵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한국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15살 차준환 선수가 모레(8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인 지난 9월 3차 대회에서 역대 주니어 최고점 신기록을 작성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7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최고 선수 6명이 겨루는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메달권 진입은 물론,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05년 김연아 이후 첫 우승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합니다.

러시아 선수 4명을 포함한 6명 가운데 차준환이 최고점은 가장 높고, 두 대회씩 치른 합산 점수는 간발의 차로 2위입니다.

차준환은 7차 대회 때 주 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실패해 여기서만 10점 넘게 점수를 손해 봤습니다.

당시 오른쪽 다리 부상에 시달린 데다 점프 지점의 얼음이 파여 있던 불운도 있었습니다.

이 점프를 무난히 성공할 경우 우승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는데, 차준환은 한 달 넘게 캐나다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4회전 점프 성공률을 90% 이상으로 높였고 부상도 회복돼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준환 : 중요한 대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그동안 연습했던 대로 실수 없이 '클린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차준환은 오는 목요일 밤 쇼트프로그램, 그리고 토요일 밤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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