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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화재 경고등' 아시아나 여객기 비상착륙

<앵커>

어제(5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도중에 러시아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엔진 화재를 알리는 비상 경고등이 잘못 켜졌기 때문인데 승객들은 다행히 모두 무사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러시아로 긴급 회항한 건 이륙 후 8시간 만에 어젯밤 10시 55분쯤입니다.

착륙지는 러시아 우랄 산맥 인근 한티만시스크 공항으로, 러시아 상공을 지나던 중 엔진 화재 경보장치에 비상 메시지가 들어와 긴급 회항한 겁니다.

당시 승객 18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착륙 후 기체점검 결과, 경보장치 오작동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시내 호텔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엔진 점검을 하고 이상이 없으면 고쳐서 이륙하면 되는데, 그게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 승객들 호텔로 모시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 현지로 보낼 대체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 여객기는 지난 10월에도 인천에서 필리핀으로 가던 중 경보장치 오류로 제주공항에 긴급 회항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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