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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차은택은 '보안 손님'…관저 드나들어"

<앵커>

국회 국정조사에서 최순실, 차은택 씨가 신원 확인을 하지 않고 청와대 대통령 관저에 드나드는 이른바 보안 손님이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또 다른 보안 손님 중에는 의료 장비를 갖고있는 사람도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경호실은 최순실, 차은택이 보안 손님으로 분류된 사실 시인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차은택·최순실 다 보안이 요구되는 손님이 맞죠.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예, 보안 손님입니다. 이렇게 답변하셨어요.]

[이영석 대통령경호실 차장 : 예.]

보안손님으로 분류되면 경호처 신원확인 없이 대통령 관저를 드나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보안 손님' 중에서도 의료 장비를 갖고 오는 사람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의료장비를 가지고 들어온 사람이 청와대 경내로 들어와서 부속실로 관저로 간 사람이 누군가는 분명히 있었다라고 본 의원에게 말한 것 맞죠?]

경호실은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관저를 찾은 외부인은 없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지하통로를 이용해 의무동에 갔다 왔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증인으로 참석한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평소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와 백옥주사, 감초주사 등을 처방했지만 미용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해 위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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