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회서 든 촛불'…비상체제 야 3당, 오늘 회동

<앵커>

야 3당 대표는 오늘(6일) 오전 만나 박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든 탄핵을 계속 추진한단 방침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야당 의원들도 어제저녁부터 국회에서 촛불을 들고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야권 소식은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야 3당 지도부는 각각 국회에서 탄핵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민이 명령한다 박근혜를 탄핵하라.]

야당은 지난 주말 광장의 불길을 국회로 옮겨오는 데 주력하면서 루비콘 강을 건넜다, 황산벌 전투다라는 말로 결연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표결될 예정인 오는 9일까지 촛불집회와 릴레이 연설, 국회 안팎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탄핵에 동참하지 않고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냐면서 호소와 압박 전략을 동시에 펼쳤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심세력에 설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비겁한 세력으로 역사에 이름 석 자를 남길 것인가 선택해야 합니다.]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로 임하자는 말도 잇따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차 담화를 발표한다 해도 탄핵은 멈출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모든 열정을 다해서 탄핵의 그 날까지 힘차게 진군합시다.]

만에 하나 오는 9일 부결되면 국회 임시회를 열어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 3당 대표는 오늘 오전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든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한다는 공조 방침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