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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3만 명 '맞불 집회'…윤창중도 등장

<앵커>

네, 탄핵안 표결을 둘러싼 여야의 움직임과 전망은 잠시 뒤에 이경원 기자와 또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촛불집회에 맞불을 놓고 나선 친박단체 집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박사모를 비롯한 친박 단체들은 오늘(3일) 대통령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턴 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도 그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3만 명, 대부분 60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1원도 챙기지 않았는데 마녀사냥에 내몰리고 있다며 대통령 하야와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도 무대에 올라 언론과 야당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을 전복시키려는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 야당, 친북 종북 반미 세력에 대해서….]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크게 부풀려졌다며 대통령 퇴진 여론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으로 행진하다 종로 3가에서 되돌아갔습니다.

행진 과정에서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험한 말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서정일/촛불집회 참가자 : (친박단체들이) 꼭 좀 이 자리에 와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에 오셔서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다른 친박단체들도 여의도와 서울역 광장에서 맞불집회와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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