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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후보에 '조폭 전문' 조승식·박영수 확정

<앵커>

정치적 상황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특검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야권은 어제(29일) 특검 후보 2명을 확정했습니다.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로 주로 조폭을 수사했던 검사 출신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레까지 이 가운데 한 명을 자신을 수사할 특검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이 소식은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는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로 두 사람 다 강력 수사를 주로 했던 검사 출신입니다.

인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까지 지낸 조승식 변호사는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를 직접 검거하는 등 검사 경력 29년 중 20년을 조직폭력배 등을 잡는 데 보낸 검사였습니다.

박영수 변호사도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습니다.

야권은 강직한 성품과 뛰어난 수사 능력을 추천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두 분 모두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 능력 가진 것을 높이 평가해 추천하게 되었고요.]

박근혜 대통령은 모레까지 두 후보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일부러 늦출 이유가 없다며 빨리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가 임박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이 적시한 공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국가를 위한 공적 사업으로 믿고 추진하다가 문제가 발생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주변을 관리 못한 책임은 인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건 경위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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