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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떠난 여자 피겨…올 시즌도 '러시아 천하'

<앵커>

여왕 김연아가 떠난 세계 여자 피겨는 올 시즌도 러시아 천하입니다. 이대로라면 평창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휩쓸 기세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로 모두 끝난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를 통해 왕중왕전인 파이널에 진출할 6명이 가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오스먼드와 일본의 미야하라를 제외한 4명이 러시아 선수로 랭킹 1·2·3위를 휩쓸었습니다.

선두 주자는 17살 메드베데바입니다.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던 메드베데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2차와 4차 대회도 연속 우승하며 세계 최강을 확인했습니다.

한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타노 점프'로 가산점을 챙기고 고난도 점프를 후반에 집중 배치하는 전략으로 매번 22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고 있습니다.

[방상아/SBS 피겨 해설위원 : 도약에서부터 공중자세, 랜딩(착지)까지 실력이 탄탄한 선수인데요. (평창)올림픽 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죠.]

메드베데바와 나란히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포고릴라야와 5차 대회 우승자 라디오노바, 그리고 시니어 데뷔 시즌에 파이널까지 진출한 16살 소츠코바까지 러시아 10대들이 은반을 점령했습니다.

우리나라 박소연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180점을 돌파했고 16살 김나현과 최다빈은 시니어에 데뷔해 값진 경험을 쌓았지만, 러시아 선수들과는 워낙 기량 차가 큰 실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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