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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특검 후보 추천 D-1…거론되는 후보는?

<앵커>

박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를 거부하면서 특검의 역할은 더 커졌습니다. 야당의 후보추천 기한을 하루 앞두고 각 당은 후보들에 대한 막판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특별검사 추천 마지막 날인 내일(29일) 후보 2명을 추천합니다.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에게 수사시간을 벌어주는 차원에서 최대한 시간을 끈 겁니다.

두 야당은 각자 2~3명의 후보군을 가지고 막판 협의를 거쳐 각자 한 명씩 추천할 걸로 보입니다.

특검 후보 요건은 '판검사 경험이 있는 15년 이상 경력 법조인'입니다.

야당은 과거 담당했던 사건 현 정부와의 관계, 수사력 등을 감안해 후보를 압축했습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특별검사 추천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그동안 야당 안팎에서 거론됐던 후보들 가운데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 박시환 전 대법관은 고사 의사를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두 야당은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정선태 전 법제처장, 최환 전 부산고검장, 이준보 전 대구고검장 등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7시간을 비롯해 현직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최태민, 최순실 일가의 수십 년에 걸친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만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경륜은 갖췄는지 과거 행적은 문제가 없는지 집중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2명 가운데 1명을 이번 주 금요일까지 특검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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