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와대 방향으로 거리 행진 예정…현재 상황은

<앵커>

네, 보신 것처럼 서울 도심을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잠시 뒤 청와대 방향으로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26일) 저녁 촛불집회가 허용된 장소 가운데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경복궁역 사거리에 김현우 앵커가 나가 있습니다.

김현우 앵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현장 앵커>

네, 제가 지금 있는 곳은 서울 경복궁역 사거리입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나와서 서울지방경찰청을 등지고 경복궁쪽을 바라보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제 뒤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고 계신 화면이 청와대로 향하는 방향, 즉 경복궁역을 나와서 청운동이나 경복고등학교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원래 지금 시간이면 이곳엔 경찰 차벽이 길게 늘어서 청와대로 가는 행렬을 막았는데 오늘은 보시는대로 차벽이 보이지 않습니다.

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오늘 오후 대규모 행진을 청운동 주민센터, 즉 청와대 200m 앞까지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보여줬던 건강한 시민의식과 질서 있는 집회 문화를 고려할 때 행진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본 겁니다.

다만 청운동 주민센터 앞길이 왕복 4차로로 좁아서 안전 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해가 진 뒤 5시 반까지 집회와 행진을 모두 마무리하도록 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행진에 참여했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아직 경복궁역까지 다 내려오지 못한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청운동 주민센터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제가 오늘 오후 네 시쯤에 그곳에 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었습니다.

집회 예정 시간이 한 시간 반 정도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떤지 그곳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현장 앵커 : 김현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