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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도 광장으로…"버틸수록 분노 커질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밟고 있는 야 3당은 3주 연속 광장으로 나와 촛불을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라면서, 탄핵에 흥정은 있을 수 없다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농성장으로 전락했다면서, 대통령이 버틸수록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추미 /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재판소에 가서 길게 법리 논쟁하지 말고 대통령 스스로 즉각 퇴진하는 것이 국민을 지키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탄핵을 흥정할 시간이 없다면서, 조기 퇴진을 반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시간이 갈수록 국민이 불행해질 뿐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이라도 물러나라고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는 국민 앞에 반성하고 다음 달 2일 탄핵안 처리에 동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친박 의원들이여,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정의당은 국민의 명령인 탄핵을 거부하는 정치인들을 심판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국회에서 반대하면 반대하는 세력과 정치인들을 국민들이 자르면 됩니다. 여러분.]

야권 대선 주자들의 발언도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대통령의 퇴진은 시간문제라며, 가짜 보수세력을 횃불로 불태워 버리자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나라가 수습될 수 없으며, 이참에 기득권 정치를 깨버리자고 강조했습니다.

야 3당은 다음 주 탄핵절차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거리투쟁도 계속 벌여나갑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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