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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00m까지 첫 허용…차벽 대신 인파 넘실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에서의 집회는 원래 오후 5시 반까지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이곳으로 워낙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집회가 조금 길어졌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오후 5시 50분쯤 공식 해산을 선언하고 참가자들을 향해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아직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남아서 경찰과 대치 중인 상황입니다.

지금 현장에선 경찰이 집회 해산과 함께 참가자들을 향해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달라고 방송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인원이 모두 빠지면 광화문 본 집회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기 전까지 경복궁역 사거리에 경찰 차벽을 설치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1백여 명의 시민이 피켓을 들고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자칫 경찰이 이들을 연행하는 등 강제 해산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남아 있는 집회 참가자들을 경복궁역 방향으로 밀어내기 위해 현재 경력을 길게 늘여놓은 상태였고, 남아있는 사람들을 일부 골목길로 밀어내기도 했습니다.

아직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다수 시민은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 중인데 행진 속도가 더디다 보니 촛불 물결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하 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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