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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개 시도서 동시에…대구서도 "퇴진하라!"

<앵커>

네, 서울과 수도권에는 오늘(26일)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첫눈이 내렸습니다. 거리로 나선 분들이나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응원하는 분들 모두 날씨가 걱정이셨을 텐데, 궂은 날씨 속에서도 다섯 번째 주말 촛불집회인 오늘 전국에서 150만 명의 국민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는 박 대통령에 분노한 시민들이 피켓과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린 학생과 대학생, 휴일을 반납한 회사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기차나 버스로 서울로 올라온 참가자도 많았습니다.

[최근복/제주시 노형동 :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잖아요. 다른 사람이 잘못했을 때. 대통령이면 책임을 져야 할 행동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오늘 집회에는 특히 성난 농민들이 상경해 청와대 방향 행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서울 100만 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5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대구, 부산, 울산, 광주, 전남, 경남 등 전국 50여 개 지역에서도 박 대통령 퇴진 구호가 동시에 울려 퍼졌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서는 3만여 명이 모여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산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제주 시청 앞에서 제주음악인들의 시국 콘서트와 가수들이 참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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