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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속 150만 촛불…3주 연속 1백만 넘겨

<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26일)도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눈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 시각 전국에서 150만 개의 촛불이 거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시작해 촛불집회 현장의 민심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송욱 기자! (네,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네, 오늘 궂은 날씨인데도 정말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시네요?

<기자>

네, 정말 많은 시민들이 이곳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저는 지금 세종대로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저 수많은 촛불이 시청 앞을 넘어서, 남대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소리 들리시겠지만요, 지금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무대에선 집회 주최 측이 마련한 본행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그치긴 했지만, 오늘 낮 적지 않은 눈과 비가 내렸습니다.

때문에 참가자가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오후 4시에 시작된 청와대 포위 인간띠 행진에만 20만 명 인파가 참가했었고요, 그리고 조금 전인 6시 반 기준으로 주최 측은 이곳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서울에 80만 명이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많은 시민들이 계속 집회 현장을 찾고 있는 만큼, 주최 측은 서울 100만 명, 그리고 지방 50만 명이 오늘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인원으로 3주 연속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촛불을 드는 기록이 세워진 것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우비와 두터운 옷을 챙겨 입고 나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또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중고생을 비롯해 대학교수와 친구, 연인, 수많은 단체 등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계속 이곳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공진구,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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