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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서커스 '빅에어' 첫선…평창 리허설 개막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리허설인 테스트 이벤트가 오늘(25일) 빅에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내년 4월까지 22개 국제대회가 올림픽 모의고사로 치러집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10층 높이 점프대에서 도약해 한 마리 새처럼 날아 화려한 공중 묘기를 선보입니다.

아찔한 연기로 짜릿함을 선사해 '설원의 서커스'로 불리는 빅에어는 점프 기술과 높이, 비거리로 순위를 가리는데 평창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이는 종목입니다.

22개 테스트 이벤트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은 이번 대회에서 각국 선수들은 새로 지은 경기장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르시 샤프/월드컵 랭킹 23위 : 경기장이나 관중 시설이 환상적입니다. 아버지에게 화상 전화로 올림픽 경기장을 자랑했습니다.]

오늘 열린 남자 예선에서는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맥모리스를 비롯해 10명이 결선에 올랐고 우리 선수 3명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마크 맥모리스/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 평창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서 빅에어와 슬로프 스타일에서 꼭 2관왕에 오르고 싶습니다.]

미국 NBC가 테스트 이벤트 중계를 총 100시간이나 편성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평창 조직위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올림픽 붐 조성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이희범/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테스트이벤트로)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에 널리 홍보가 될 것이고, 성공 올림픽을 보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직위의 기대와는 달리 관중석은 대부분 비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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