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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송성각 27일 기소…대통령 관여 여부 관심

<앵커>

그럼 여기에서 검찰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문화계 농단의 주역이죠. 차은택 씨, 모레(27일)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고 하는데 어떤 혐의들이 적용될 것 같습니까?

<기자>

중국에서 머물다 지난 9일 귀국해 검찰에 체포된 차은택 씨는 그동안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차 씨의 혐의 중에 가장 집중한 건 포스코 계열광고사인 포레카를 강탈하려 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가담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차 씨와 함께 모레 재판에 넘겨집니다.

이미 지난 일요일 최순실 씨의 공소장에 최 씨도 차은택 씨와 이 일을 공모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는데요, 더 큰 관심은 이 강탈 시도에 박근혜 대통령이 관여한 내용이 공소장에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그런데 검찰 관계자는 모레는 지난 일요일과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관여한 내용까진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유라 씨의 이대 부정입학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요?

<기자>

검찰은 지난 22일 이화여대 총장실, 입학 처장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의혹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이후 교수, 교직원을 매일 소환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육부가 특별감사 결과와 함께 최경희 전 총장 등 4명을 수사 의뢰하고, 김경숙 전 학장 등 13명의 고발장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검찰 수사팀에겐 특검 전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수사가 마무리되기 어렵다"고 말해 이대 부정입학 수사 결과는 특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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