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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특검-국조 '3중 압박'…다음 주가 분수령

<앵커>

이렇게 국회 탄핵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다음 주가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탄핵과 함께 특검, 국정조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3중 압박이 시작됩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탄핵소추안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야당의 개별 초안을 바탕으로 단일안 논의가 본격 시작됩니다.

[김관영/국민의당 탄핵추진단장 : 29일 오후까지는 단일안이 최종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을 드렸고….]

가장 빠른 시나리오는 30일 단일안이 제출되고, 다음 달 1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하루 뒤인 2일 표결에 부쳐지는 겁니다.

특별검사는 오는 29일까지 야당이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됩니다.

대통령은 다음 달 2일까지 이 가운데 한 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국정조사는 오는 30일 법무부와 문체부, 복지부 등의 첫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최장 90일 동안 진행됩니다.

곳곳에 변수도 있습니다.

탄핵은 야당이 제시한 일정에 여당이 동의할지, 처리 과정에서 친박계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입니다.

친박계가 표결에 불참해 표 단속을 하거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국정조사는 최순실 씨 등 핵심증인들을 최대한 불러내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이 야당 추천 후보가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거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대통령이 여론에 맞서는 결정을 하진 못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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