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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스타트' 김보름, 평창 강력 우승 후보

<앵커>

스피드스케이팅의 '매스 스타트'는 우리의 평창올림픽 전략 종목으로 꼽히는데요, 여자대표팀 김보름 선수가 올 시즌 한층 물오른 기량으로 평창 금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3살인 김보름은 쇼트트랙을 하다가 6년 전에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습니다.

주종목인 장거리에서 세계 정상권에 들지는 못했는데, 쇼트트랙과 비슷한 매스 스타트에서 재능을 꽃피웠습니다.

코너링과 자리 싸움 등 쇼트트랙에서 연마한 기술과 레이스 운영 경험이 큰 경쟁력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월드컵 2차 대회가 바로 그랬습니다.

김보름은 앞에 나서지 않고 힘을 비축했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가운데 틈을 파고들며 4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폭발적인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사이사이 선수들 잘 피해서 1등으로 나간 것 같아요. 쇼트트랙을 했었기 때문에 판단이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김보름은 지난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 은메달에 이어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동메달, 그리고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평창올림픽 신규종목이 된 매스 스타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지금 흐름 잘 이어서 평창까지 좋은 성적 내고 평창에서도 시상대 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남자 매스 스타트 최강자 이승훈과 함께 김보름까지, 평창올림픽 남녀 동반 금메달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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