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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에 독설 퍼부은 트럼프…유튜브에 정책 공개

"취임 첫날 TPP 탈퇴할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사 경영진과 앵커들을 불러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상, TPP 탈퇴 조치를 비롯한 취임 이후 정책도 유튜브를 통해서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에 착수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미국에 잠재적 재앙인 TPP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며 대신 미국에 일자리와 산업을 돌려줄 공정한 양자 무역 협정을 협상할 것입니다.]

대통령 행정조치로 다자무역협정인 TPP에서 탈퇴하고 공정한 양자 무역협정 협상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로써 일본, 호주 등 12개 나라가 서명한 TPP는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미국이 빠진 TPP는 의미가 없습니다.]

취임 100일 계획으로 비자 악용사례 조사, 퇴직 공무원의 로비 활동 금지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승리 뒤 한 번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트럼프는 정책도 유튜브를 통한 일방소통 방식으로 제시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지난달 18일 유세 : 언론이 힐러리보다 더 부정직하다고 믿습니다.]

CNN 등 방송사 경영진과 앵커들을 불러놓고는 한바탕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재앙이었다", "총살대 앞에 선 것 같았다"는 참석자들의 말이 전해졌지만, 트럼프 측은 화기애애하고 솔직한 만남이었다며 보도가 또 왜곡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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