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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금리 비교적 이르게 인상"…12월 유력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수장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금리를 올린다고 계속 예고해왔기 때문에 그 시점을 너무 늦춰도 부작용이 있다는 겁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비교적 이른 시점에 오를 수 있으며 금리인상 시점이 늦어지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지나치게 높아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 연준 의장 : 추가로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양호하다면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최근 경기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에 거의 근접한 것을 감안하면 다음 달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옐런은 미국 경제가 올해 초 다소 억눌렸던 모습에서 벗어났다며 낙관적인 평가도 내놨습니다.

항간의 조기 사임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과정에서 옐런 의장이 민주당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고 있다며 교체할 뜻을 밝힌 적도 있습니다.

[2018년 1월에 끝나는 4년 임기를 보장받았으며 이를 끝까지 마칠 생각입니다.]

옐런은 트럼프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재정 지출을 확대할 경우 시중금리와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게 되고, 이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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