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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재수생 유리할 듯

<앵커>

국가적 혼란 속에서 치른 201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다행히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됐습니다. 대부분의 과목들이 지난해보단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가 돼 수험생들의 표정이 밝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후배들의 응원과 애타는 부모님의 격려를 뒤로한 채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2만 5천 명 적은 60만 5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수능 한파도 없이 순조롭게 시험이 진행됐지만,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채원/신도림고 3학년 : 국어 지문이 거의 신문지인데 반 정도가 지문이고 그래서 지문 읽는데 시간이 거의 다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국어는 시험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 만큼 지문이 길고 새로운 문제가 많아서 까다로웠습니다.

영어와 수학도 고난도 문항이 늘어났습니다.

[김용근/입시전문가 :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시험이 특히 어려웠던 국어와 수학이 당락을 가리는 최대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져 재수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갑/수능출제위원장 :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8일 정답을 발표하고, 성적은 다음 달 7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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