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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훈훈한' 통화…바빠진 유럽 국가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했는데 분위기가 꽤 훈훈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신냉전 구도'가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강한 것이 좋은 겁니다. 푸틴은 확실히 강력한 지도자입니다. 그도 나에 대해서 좋게 말합니다. 우리가 잘 지낼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입니다.]

선거 기간 이렇게 덕담을 주고받으며 호감을 드러내 온 트럼프와 푸틴.

첫 전화통화에서 강하고 지속적인 미·러 관계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취임 전 만남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페스코프/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관 : 국제문제에 대한 접근법에서 두 지도자는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미·러간 신냉전 구도가 깨질 공산이 커졌습니다.

미국이 맺고 있는 동맹마저 약해질 거란 전망 속에 유럽 국가들은 독자방위 강화에 착수했습니다.

마지막 유럽 순방길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은 나토 군사동맹은 유지될 거라는 트럼프의 말을 전하며 동맹 안심시키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트럼프는 우리의 핵심적인 전략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데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와 푸틴의 관계, 또 미-러-유럽의 3각 관계가 어떻게 재설정되느냐에 따라 IS 격퇴와 시리아 사태 해법도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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