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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속 타오르는 촛불…전국 곳곳 시위

<앵커>

오늘도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시국 선언이 이어졌고,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청계 광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지만, 시민들의 촛불은 꺼질 줄 모르고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모인 300여 명의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고, 조금 전 도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하루빨리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에도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저녁 7시부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100만 명이 참여한 민중 총궐기 집회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강남역과 신촌, 대학로 등지에서 한꺼번에 시위가 열리고 있는 겁니다.

[오현석/서울시립대학교 학생 : 오로지 박근혜 정부의 퇴진만을 위해 이렇게 모였기 때문에 다른 어떤 시위보다는 주체적이고 의미가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위는 서울지역 15개 대학의 학생 30여 명 모인 '숨은주권찾기팀'이 기획했습니다.

학생들은 집회 전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글을 써 붙이기도 하고, 가면을 쓰고 게릴라 토크를 진행하며 노래와 구호를 익히기도 했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의 시국선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토요일에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전국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김남성·최대웅,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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