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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에 가장 큰 '슈퍼문'…해수면 상승 비상

<앵커>

내일(14일)은 68년 만에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이 뜹니다. 그런데 세진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서 저지대 해안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뒤로 슈퍼문이 떠올랐습니다.

파리 에펠탑 위에도 붉은 슈퍼문이 떠 있습니다.

내일은 1948년 이후 68년 만에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떠오릅니다.

슈퍼문의 직경은 올해 가장 작았던 지난 4월 보름달보다 14%나 크고, 밝기도 30%나 더 밝습니다.

타원궤도를 돌고 있는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을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내일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35만 6천509km로 가장 먼 지점보다 4만km 이상 가깝습니다.

[서행자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 보름이면서 근지점 위치에 오게 됩니다. 이럴 때는 달이 태양과 지구의 힘을 좀 더 강하게 받게 되고 그로 인해서 근지점까지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집니다.]

내일은 비가 온 뒤 밤에 갤 것으로 보여 구름 사이로 슈퍼문을 볼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달이 지구에 근접하면서 달의 인력이 세져 해수면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바닷물 높이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높아지겠다며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나 범람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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