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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정 수습할 때"…'촛불 민심' 촉각

<앵커>

반면, 새누리당은 "장외투쟁은 국정수습에 도움이 안된다"며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야당을 견제하면서도 오늘(12일) 집회의 규모와 파급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12일) 열릴 촛불 집회에 야 3당 지도부가 모두 당론으로 참여하는 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촛불 민심은 존중하지만, 거대 야당의 장외투쟁은 국정수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국정 위기 수습에 책임을 가져야 하는 두 야당이 국회가 아닌 장외로 나가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야당의 참여를 빌미로 집회 성격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박명재/새누리당 사무총장 : 야당과 일부 모 단체들이 차량을 이용해서 학생들과 관중들을 실어 나르며 집회에 참석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촛불집회 참여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시민단체나 일반인들이 '하는 짓'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는 것'이라고 하려던 말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주류 의원 몇몇은 촛불집회 현장에 나가 직접 민심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론 촛불 집회 여파로 거국중립내각 협의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도,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성형시술 의혹에 대해선 박 대통령과 경호실에 직접 확인한 결과, 참사 당일 15차례나 보고를 받았다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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