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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분수령으로 떠오른 집회…야3당도 동참

<앵커>

야 3당은 내일(12일) 촛불집회 참석을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당 소속 의원과 대권 주자들이 광화문으로 총출동할 것으로 보여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당 차원의 최순실 국정농단 규탄 집회를 마친 뒤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당 지도부 전원과 문재인 전 대표 등 대권 주자 대부분이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고 나면 퇴진 사유가 눈덩이처럼 쌓여가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마지막 남은 도리는 국정에서 손을 떼고 수사를 제대로 받으면서 국정 정상화에 협조하는 길뿐입니다.]

국민의당도 당론을 대통령 탈당과 2선 후퇴에서 정권 퇴진 운동으로 강경 선회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이 어떻게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두 야당 지도부는 거리 행진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권 퇴진보다는 아직은 대통령의 2선 후퇴 압박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입니다.

새누리당은 촛불 민심은 존중하지만, 거대 야당의 장외투쟁은 국정수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정 위기 수습에 책임을 가져야 하는 두 야당이 국회가 아닌 장외로 나가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청와대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민심의 흐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2선 후퇴와 퇴진, 책임 총리 등 대통령의 거취를 둘러싼 힘겨루기는 내일 촛불집회 민심에 따라 균형이 깨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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