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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유례없는 '초접전'…오늘 낮 윤곽 드러나

<앵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대통령 선거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어제(8일) 오후 2시에 시작돼서 투표 마감까지 이제 5시간정도 남았습니다. 클린턴이냐 트럼프냐, 백악관의 새 주인이 누가 될 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쯤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는 한국시간 어제 오후 2시 딕스빌 노치 등 뉴햄프셔의 작은 마을 3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들은 길게는 8년간 미국을 이끌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첫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고, 플로리다 등 동부 격전지에서 승패가 갈리면 낮에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납니다.
 
클린턴의 발목을 잡았던 이메일 재수사가 무혐의로 처리됐고 민주당에 우호적인 히스패틱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아 판세는 클린턴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독립의 성지 필라델피아에서 남편 빌 클린턴,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함께 유세를 펼쳤습니다.

[클린턴/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누구도 우리가 이룩한 진보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계를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막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남부 플로리다에서 북부 미시건까지 5개 주를 강행군했습니다.

[트럼프/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힐러리 클린턴은 본인과 기부자들, 자신의 관심사에만 충성할 뿐입니다. 제 유일한 관심은 여러분입니다. 믿어주십시오.]

1년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두 후보는 뉴욕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보·통상 등에서 극명한 정책 차이를 드러낸 만큼 세계 주요국들도 미국의 선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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