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일 오전쯤 승패 윤곽…오차범위 내 '초박빙'

<앵커>

그럼 미국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현재 판세와 분위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 입니다.) 그곳 시간은 아직 월요일 오후일 텐데 약 7시간 뒤에 투표가 시작되면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말씀하셨다시피 한국시간이죠 오늘(7일) 오후 2시부터 위쪽 뉴햄프셔 지역의 작은 마을을 시작으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동부부터 시작되면 서부까지 시차가 3시간이거든요, 거기다가 알레스타 4시간, 하와이는 6시간 시차가 납니다.

이 정도까지 계속 쭉 순차적으로 투표가 이뤄지고요, 각 지역별로 투표가 끝나려면 아마도 내일 정오 넘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오후 2시죠 정확히 말하면.

각 주마다 투표가 끝나는 대로 개표에 들어가고요, 또 출구 조사 결과도 바로 발표되기 때문에 내일 오전 주요 경합지역의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면 어느정도 승패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느냐가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현지에서는 어느 쪽에 승리를 점치고 있나요?

<기자>

여전히 오차범위는 접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클린턴의 우세를 점치는 미국 언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클린턴의 발목을 계속 잡았던 FBI의 이메일 재수사, 이 결과가 무혐의로 마무리가 됐고요, 그리고 클린턴의 표밭이라고 할 수 있는 흑인과 히스패닉 이런 소수 인종의 표가 막판 결집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지 성향의 폭스뉴스는요 오늘 보도를 경합 주를 한 세 곳 정도로 압축을 했고요, 이 세 곳을 트럼프가 모두 가져간다고 해도 클린턴이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길 것이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도 올랐습니다.

이 얘기는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뉴욕 증시, 월가에서도 좀 더 높게 본다는 겁니다.

그러나 사전 여론 조사하고 실제 득표가 차이가 났던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이런 오차범위 내의 지지율이라면 현재로서는 승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 않아 이렇게 생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