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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투톱' 최민정·심석희, 사이좋게 2관왕

<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 최민정, 심석희 선수가 시즌 첫 번째 대회부터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며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여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심석희와 은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오늘 1천 m 결승에서도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심석희에 이어 3위로 달리던 최민정이 3바퀴를 남기고 기막힌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바깥쪽에서 파고들면서 심석희를 추월하더니 순식간에 캐나다 선수까지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최민정이 1위로 골인했고, 한때 최하위까지 밀렸던 심석희는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2위로 들어왔습니다.

메달 색깔만 바꿔 또 1·2위를 휩쓴 두 선수는, 계주에서도 동료들과 힘을 합쳐 금메달을 일궜습니다.

4분 05초 350의 세계신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신기록이라는 걸 알게 돼서 되게 기분이 좋고, 다 같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 얻은 것 같아요.]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11개를 휩쓸었던 최민정은 새 시즌에도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심석희도 발뒤꿈치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건재를 알렸습니다.

남자대표팀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개인 종목에서 한 명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계주에서는 도중에 미끄러지면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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