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첫 한파주의보…비 그친 뒤 기온 '뚝'

<앵커>

겨울의 길목, 입동인 오늘(7일)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도 내려졌는데 자세한 내일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명동에 나가 있는 이여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조금 전부터 서울의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이따금씩 바람도 차갑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명동을 찾은 시민들도 저처럼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겨울 채비를 시작한다는 절기 입동.

오늘 밤 전국에 겨울을 부르는 차가운 가을비가 내립니다.

[박민경·김용민/충남 천안시 : 낮에는 따뜻했는데 저녁 되니까 비와서 옷 얇게 입기에 조금 추운 것 같아요.]

비는 내일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2도, 파주는 0도, 철원은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는 올가을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모레는 내일보다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서울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고요, 철원은 무려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다행히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는 않겠다는 예보입니다.

목요일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정삼, 현장진행 : 편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