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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사고 유발 운전자 "사고 난 줄 알았지만…"

<앵커>

어제(6일) 4명이 숨진 관광버스 전복 사고와 관련해서 경찰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70대 운전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운전자는 사고가 난 줄은 알았지만, 자신 때문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TJB 최은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분기점서 하얀 소나타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이를 피하려다 좌우로 크게 흔들리더니 결국 전복됐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수원의 산악회원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동두천시에 사는  승용차 운전자 76살 윤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윤 씨는 사고 사실은 알았지만, 자신에 의해 발생한지는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동철/대전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사고에 대해서 자기가 원인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부인하는 진술을 해서 긴급체포하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버스는 정원보다 3명을 더 태우고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과 승객 3명은 안전띠 없이 통로 바닥에 앉거나 보조의자, 다른 승객들과 끼어 앉아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승용자 운전자 윤 씨와 버스기사 이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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