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 촉구"…외신 관심 집중

<앵커>

해외에서도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철처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했고, 한국 내부 문제라며 말을 아끼던 미국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시무시한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다며 남은 임기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선 이번 사태를 '병처럼 퍼지는 한국의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당선 때 부패 일소와 재벌 통제 공약을 내걸었다며, 어느 것 하나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썼습니다.

또 "한국 국민들은 최순실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도 독립적인 수사를 누려야 마땅하다"며 "박근혜 권력의 미래가 여기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벤자민 리 연구원은 기고문에서 "현 상황대로라면 한국은 사드 배치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최순실 사건을 전략적 기회로 보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한국의 전략적 구상이나 미·일과의 3자 관계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외신들은 일제히 박 대통령의 담화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CNN : 하지만 이번 사과가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 충분한지는 불확실해 보입니다.]

NHK 등 일본 주요 방송들은 긴급 속보까지 편성해 동시통역으로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